태국에서는 어떻게 등교를 하고 검사를 할까요

이번에 등교를 준비 하면서 주 2회 자가 검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나오는 것 같다. 뭘 하든 불만이 있겠지만 시대가 시대인만큼 서로 할 수 있는 몫은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등교를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번씩 자가 테스트를 해야한다.

태국에서 학교별로 다르지만 딸이 다니고 있는 학교는 일주일에 1번씩 자가 테스트를 해야 하고,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학교 출입증 카드가 활성화되고 제출하지 않으면 비활성화되어 등교 자체가 불가해진다. 자가 테스트 뿐 아니라 제출시 간단한 설문도 같이 진행한다. 당연히 귀찮다고 느낄 수 있지만 서로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충분히 이해하고 잘 하고 있다. 학교 측에서도 일일이 다시 체크해야 하는 업무가 늘었지만 따로 불만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온라인은 선택할 수 있다. 

건강에 문제가 발생했거나 아직 학교의 조치가 불안하다고 느끼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자료를 학교측에 제출하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 가능하다. 나머지 친구들은 오프라인으로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하면서 모니터를 켜두고 온라인 수업을 하는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받고 있다. 10%도 안되는 인원이 아직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지만 아무래도 대면으로 받는 수업의 질이 높다보니 다음주쯤 되면 아예 한명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학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하고자 하는 방식을 이미 시행하고 있지만 아무런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중간에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학부모의 확진이 발생하면 그 해당 학급의 반만 1주일동안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다. 가끔 형제 자매들이 같은 학교를 다니는 경우 오빠 학급의 확진으로 동생이 못가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전원 폐쇄하는 불상사는 없으니 다행이다. 지금까지 학생의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부모님 등의 밀접 접촉자의 확진으로 몇몇 반이 1주일 온라인 수업 전환을 한 경우는 5번 정도 있었다. 

2022.01.08 - [세상읽기] - ATK (자가 테스트기) 후 PCR 검사를 하고 있는 나라

ATK (자가 테스트기) 후 PCR 검사를 하고 있는 나라

현재 오미크론은 폭발적으로 확진자를 늘리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코로나와 함께 살아야 한다. 끊어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집에 있다는다고 해서 정말 집에만 있을까? 온라인 수업을 하는 학생을 백화점에 가서 만난적이 있다. 학교만 안갈 뿐이지 다른 활동은 다 하면서 조심한다고 할 수 있을까? 판단은 본인이 하는 것이다. 

지금 태국은 만 13세 이하 만 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우선 기저질환 등 고위험군을 위주로 접종을 하고 있으며 딸의 학교에서도 단체로 코로나 백신 예약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달 안이나 다음달 초까지 전학년이 다 접종을 마치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