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성장 이유와 현대 기아 전기차의 태국 성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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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의 성장 이유

 

기술만 사용하고 회사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건드리지 않는다.

지리자동차의 지커

몇번이고 말했는데 요즘 중국 자동차가 급격하게 올라온 이유가 전혀 중국답지 않은 방식으로 자동차 회사를 사들인다는 점이었다. 그것을 정착시킨것이 지리 자동차라고 한다. 볼보를 샀을 때 기술은 가지고 가지만 회사는 건드리지 않겠다. 모든 것을 중화로 만드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볼보의 기술은 그대로 흡수하면서 볼보 자체의 개발이라던지 시도를 그대로 지원만 해주는 것이다. 그렇게 흡수한 기술로 지커라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냈고 세계에 진출하려고 한다. 

상하이자동차의 MG

태국에서 MG 라는 브랜드는 태국의 삼성 같은 존재 CP 그룹에서 단독 수입 판매를 하고 있는데 품질면에서 한국에서 생각하는 중국제품 수준이다. 태국에서 파격적인 가격과 디자인 등으로 흥미를 많이 끌었지만 품질 문제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이번에 유추할 수 있었다. 상하이 자동차에서 MG라는 브랜드를 샀고 중국 방식으로 많은 부분을 변화시킨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 이유에서 전기차에서 죽 쑤고 있다는데 내연기관도 비슷한 사정이다. 

GWM의 오라(ORA)

전세계 자동차 순위에서 하발(Haval)은 13위로 올라왔다. GWM 에서 소유하고 있는 브랜드로 전기차로는 ORA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SUV를 전문으로 만들던 회사라 내연기관과 전기차에서 기본 이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점차 지리의 성공을 보면서 기술만 취하고 회사는 그대로 둔다는 분위기를 본받는 분위기라고 한다. 그리고 중국 현대자동차에 근무하던 많은 한국인들이 대거 중국 회사로 갔었는데 품질 QC 부분에 강점이 있는 한국인들 답게 중국차의 마감이나 품질이 급격히 올라온 것이 많은 역할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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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vs 현대 기아 전기차

현대 자동차가 해외 진출을 한 방법을 벤치마킹해서 중국회사들이 시도한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이 갈때보다 더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인데 실제로 태국에서 느끼는 점은 훨씬 더 잘한다는 점이다. 국가가 밀어줄때 확실히 밀어주는 부분이 강하다 보니 회사가 밀고 국가가 끌어주니 시너지가 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또한 다른 점은 자본금 자체가 다르다는 점이다. 정말 어마한 투자금으로 기존 일본회사가 장악하고 있던 태국에서 빠르게 비슷하거나 더 좋은 조건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태국정부의 확실한 전기차 노선으로 인해 전기차 수요는 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데 현재 태국에서는 테슬라 혹은 중국브랜드로 선택지가 없다. 미국 자동차 회사나 일본 자동차 회사는 아직 제대로 된 판매모델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다. 현대 자동차는 중국 공장과 인도네시아 공장을 이용해 공략한다고 하는데 현지에 공장을 짓고 전략 모델을 생산하는 중국과 경쟁에서 품질, 가격, 디자인 어느면에서 승산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앞서 말한것처럼 중국에서 현대 자동차가 했던 모든 전략을 다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품질에서는 한국 직원들의 영향이 있다고 하지만 부품사들의 영향이 꽤 많이 클 것인데 중국에는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 중 없는 브랜드가 없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부품 공급사들의 품질은 충분히 많이 올라왔고 경쟁력도 갖춘 상태다. 

가격면에서는 한국은 동남아시아 FTA 등을 이용해 관세장벽을 넘어 보려고 하고 있지만 중국은 현지에 공장을 만든다. 도요타 공장을 인수해 급격히 성장한 테슬라처럼 중국 1호 진출 GWM 은 라용 지역의 GM 공장을 인수해 생산하고 있다. 결국 가격은 이미 경쟁력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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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호불호의 영역이라 단언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한국도 끈질기게 불평이 나왔던 디자인 부분에 대해서 해외의 유수 디자이너들을 영입해 끌어올린것처럼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도 대부분 유명 해외 디자이너팀을 갖추고 있다.

전기차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배터리를 고민해보자.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배터리 회사와 합작해 좋은 품질의 배터리 장착해 태국으로 들어온다고 해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중국 배터리 회사와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이다. 마침 오늘 미국 포드에서 F-150의 생산 지연이 '배터리 문제'라고 딱 찍으면서 중국 쪽 배터리 회사로 돌리기 위한 물밑작업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중국과 미국의 분쟁 상황은 말하기도 입 아프다. 그런 상황에 미국 대표 자동차 회사 포드가 그렇게 한다는 건 시사점이 크다. 

현대 자동차의 태국 성공전략

한국 현대 기아 자동차가 꾸준히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본이 주춤한사이인 지금이 적기다. 그래서 포지셔닝이 상당히 중요해진 시점이다. 품질, 디자인, 배터리, 가격 등 어느 분 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곳이 있는지 정확히 판단하고 모델 선택을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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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태국 전기차 시장은 소형 SUV 가 첫모델로 대세긴 하다. 하지만 가격 경쟁력을 갖춘 소형 해치백 분야가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는 모델로 좋아보인다. 중국 브랜드와 가격 경쟁력이 너무 떨어진다면 픽업트럭과 MPV 모델이다. 카니발의 수요가 높은 가격에도 태국에서 꾸준히 인기가 있다. 3열까지 갖춘 슬라이딩 도어가 있는 MPV 모델은 태국에서 항상 수요가 있는 시장이다. 이번에 출시 예정인 기아 EV9 이 상당히 중요하다. 슬라이딩 도어가 없지만 한국 판매될 가격(1억 원선)으로 태국시장에서 판매가로 할 수 있다면 아마 성공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그리고 태국 국민모델이라 할 수 있는 픽업트럭 EV 시장이다. 

오늘은 중국 자동차 회사가 성공하고 있는 이유와 현대 전기차의 태국 진출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밝혀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