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스푸파 란 째오 쭐라 똠얌꿍 라면 맛집 솔직 후기

 

대표 메뉴 마마 똠얌

랜드마크 같은 식당이 있다. "란 째오 쭐라" 직역하면 '가게 오 언니 쭐라, 쭐라에 있는 오 언니(중국식 언니호칭) 식당'이라는 뜻이다. 정말 라면 광고 사진과 똑같다. 맛은 아무래도 더 좋은 걸 넣었으니까 더 맛있게 끓이는 건 당연하다. 태국 살면서 태국 라면을 줄 서서 먹을 거라고는 상상을 못 했다. 대기가 어마어마하다. 안에 있는 손님보다 밖에 대기가 더 길다. 

처음에 나왔을 때 깜짝 놀랐다. 너무나도 똑같아서 말이다. 생각보다 크기도 크다. 한국사람이 라면 하나 먹고 조금 모자라다 하는 정도다. 태국은 손바닥보다 작은 라면 사이즈를 팔기에 태국인 입장에서는 크다. 맛은 라면 스프로 끓인 똠얌보다는 똠얌을 따로 끓여서 라면의 면만 넣고 만드는 일반 태국식당에서도 가끔 파는 그런 메뉴다. 맛은 정확하게 표현하면 라면 맛이다. 

라면 광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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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별로 안좋아해서 아이 시켜주고 개인적으로 먹기 위해서 다른 메뉴도 주문했다. 태국식 죽집에서 많이 만들어서 파는 태국소시지 무침으로 양념 보면 알겠지만 팍치 갈아 넣고 올려놓고 했는데도 맛있다. 묘하다. 이거는 중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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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볶음인데 집에서는 이런 불맛이 절대 안난다. 아무래도 웍에서 쌘 불에 볶아야 되는 것 같다. 라면보다 오히려 다른 메뉴들이 맛있는 거 보니깐 란 째오는 맛집이다. 란 째오 쭐라라 딱 라면 맛이라 별로라는 것이 아니라 그것만 라면 맛이고 다른 건 꽤 괜찮게 하는 기본적으로 실력이 뛰어난 집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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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오면 향신료때문에 식음을 전폐하는 사람들에게 꼭 시켜주는 메뉴 "텃만꿍" 새우튀김이다. 새우를 완자처럼 동글동글 만들어서 튀긴 거라 호불호가 덜하다. 달달한 소스를 같이 주는데 어린이도 먹는 메뉴라 일행 중에 아이들이 있으면 꼭 시켜주는 메뉴다. 

란 째오 쭐라는 이제 중국인들도 줄 서서 먹는다. 확실히 광풍이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한 번도 대기가 없던 날이 없었다. 많은 사람에게 아직도 사랑받는 건 다 이유가 있다고 본다. 대기 꿀팁 같은 건 없다. 우리는 운 좋게 오픈전에 도착했는데 마침 비가 주르륵 와서 워크인 대기줄을 많이 줄일 수 있어서 20분 안에 입장했다. 아마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면 근처에 맛집이 워낙 많아서 굳이 기다릴 것 같지는 않다. 왜냐면 태국 사니까 또 올 수 있으니까 ㅎ

https://maps.app.goo.gl/zA4MJTVW6kAqzE1G7

란 쩨오 쭐라 · 113 ซอย จรัสเมือง Rong Muang, Pathum Wan, Bangkok 10330 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