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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소고기를 요리하는 레스토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무슬림이 있는 주거지역이나 무슬림을 위한 소고기 요리만 있던 태국에서 태국인이 운영하는 서양식 소고기 스테이크와 태국 전통의 소고기 요리를 하는 레스토랑이 점차 인기를 얻으면서 소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꽤 즐거운 일이다.
2024.01.27 - [태국맛집투어] - 포 다이닝 소고기 스테이크 맛집 방쎈 Four Dining Bangsean
쭐라롱껀 왕은 라마 5세로 태국에서 가장 존경받았고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큰 왕이다. 태국의 근대화를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민지를 늘려나가던 영국과 프랑스가 태국을 두고 격돌할 수 있는 상황에서 쭐라롱껀 왕은 태국을 피 흘리는 전쟁터에 내몰지 않고 독립을 유지하면서 태국이라는 나라를 지켰고, 외국 문물과 교육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태국에 서양식 의복과 생활양식 등이 막 쏟아져 나오던 때다.
험프쌥은 150년이 된 건물로 프랑스식 양식이 남아 있는 곳으로 레스토랑이 있는 지역에는 천장높이가 5m가 되는 곳은 이곳뿐이라고 한다. 당시에는 3m 정도였고 많이 높아도 4.5m였다고 한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가지고 온 문과 창문이 아직도 붙어 있으니 역사를 지키고 기억하면서 운영하는 곳이다.
2024.02.06 - [태국맛집투어] - 방콕 에까마이 근처 소고기 + 쏨땀 로컬식당 규더 GYUder
액자들의 사진은 쭐라롱껀 시대의 원본도 있는데 프랑스 뉴스에 나온 신문과 그 당시 사진 등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 주인은 더 넓고 좋은 환경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기 보다는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이곳에서 가족적인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1층은 예약으로 운영되고 2층 커피숍은 1층에 자리가 없으면 워크인 손님들이 가서 음식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태국 쭐라롱껀 라마5세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잘 정리된 유튜브 영상이 있으니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왜 태국에서 아직도 쭐라롱껀이라는 이름이 위세가 높은지 알 수 있는 좋은 영상이었다.
https://youtu.be/EL58 LOZHu6 c? si=g96 XC0 TB0 R1 TkRIj
아무래도 소고기를 에이징 한 것 같은데 육즙보다는 햄처럼 탱글탱글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태국은 소스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노른자가 들어간 소스가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2022.01.06 - [태국이야기] - 기본 대기 20번은 넘는 모모 대신 소고기 뷔페 (태국 방콕 소고기 뷔페)
태국 마마 (라면)를 볶은 것인데 태국은 식문화가 밥위주가 아니라 반찬위주다. 한국처럼 기본 반찬에 메인 요리가 있고 밥을 위한 향연이라면 태국은 기본 반찬 없이 여러 가지 반찬처럼 요리를 주문하고 거기에 맞게 밥이든 면이든 추가해서 간을 맞추거나 식사량을 채우는 식이다. 그래서 면을 이용한 요리가 항상 들어가는 것 같은데 배가 빵빵해지는 용이다.
2023.04.06 - [태국맛집투어] - 태국 맛집 [르언와리 Ruen Wari เรือนวารี] 사뭇송크람 로컬맛집
소고기와 마늘 꼬치인데 레스토랑에서 직접 만든 꼬치요리 같은 느낌이다. 일반적으로 공장에서 나오는 꼬치를 구워주는 게 대부분인데 이건 확실히 비계 부분이 녹는 거 보니 직접 만든 꼬치요리 같다. 소스는 깨처럼 보이는 게 곡물가루다.
2022.10.30 - [태국맛집투어] - 줄서서 먹는 촌부리 방센 딤섬 맛집 Kopihub Dimsum Cafe โกปี๊ฮับ
아무래도 가족 동반 모임이다 보니 아이들 메뉴가 필요했다. 생각보다 스파게티를 잘한다. 아마도 요리를 기본적으로 요리를 잘하면서 레스토랑도 오픈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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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진하고 시원하다. 한국에서 먹는 소고깃국은 담백한 맛이 주라면 태국은 약간 새콤한 맛이 추가돼야 맛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 그래도 한국사람이라면 다 좋아할 것 같은 메뉴다. 레스토랑 주인에게 추천받은 메뉴인데 자랑할만하다. 진하고 깊은 맛이 확실히 있다.
레스토랑 오너가 기본적으로 장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 같다. 오래된 건물 느낌이 나고 동네자체도 왕궁 근처라 오래된 건 알고 갔지만 액자가 가득하고 일반적인 이 동네의 태국 전통분위기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했다. 1층은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가족 모임이라 토요일 저녁에 예약을 하고 갔더니 꽉 찬 게 생각보다 인기가 있기에 요리가 맛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역시 요리는 맛있었지만 더 인기 있는 포인트는 오너의 마인드다. 액자를 전부 보고 있으니 더 깊게 즐기실 수 있도록 간단히 설명하겠다며 액자에 걸린 사진 하나하나 설명해 주신다.
2022.09.11 - [태국이야기] - 프랑스 꼬냑 마르텔 VSOP 박스째 마시기 (MARTELL VSOP)
가족적인 분위기에 친구들과 저녁에 맥주 한잔 하면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추구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 서양식으로만 메뉴가 채워졌다면 아무래도 태국인들이 오랫동안 앉아서 즐기기 힘든데 태국요리를 같이 준비하면서 꾸준히 요리를 주문하고 먹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두었다.
https://maps.app.goo.gl/EzP7E41DkWtkFkT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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