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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어제까지 태국 쁘라윳 총리의 임기 종료를 주장하고 있다. 태국 헌법상 최대 8년까지 가능한 점을 내세우고 있는데 시작 시점을 가지고 아직 결정이 안났는데 태국 헌법 재판소는 그것이 결정될 때 까지 임시로 어제부로 직무정지 상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말 폭풍전야의 기분이 든다. 태국에서 시위가 크게 일어나 한국에도 보도가 될때 현지 사정은 정말 불안했다. 혹시나 그런 사태가 발생할까봐 조마한 기분도 든다. 어제는 헬리콥터 날아가는 소리와 엠뷸런스 소리가 유독 크게 들렸다. 도심으로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헬리콥터가 나타났다는건 무언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어제 헌법 재판소에서 직무정지를 하지 않았다면 더 큰 시위로 번질 수 있었겠지만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큰 사고 없이 시위대가 몰렸다가 마무리가 되었다. 

태국은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쁘라윳은 군인 출신으로 노란색으로 대표되고 노란색은 태국 왕족의 상징이다. 반대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쪽은 탁신 때 보았던 빨간색으로 대표된다. 빨간색과 노란색의 싸움이 잠잠해지더니 이것이 불씨가 되어 다시 번질 것 같은 느낌이라 불안하다. 

현재 태국 SNS 상에서는 8년동안 주변국과의 경제 상황을 비교하면서 일반 관심이 없는 태국인들의 유도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수 아래로 보고 있던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의 성장은 태국에게 분명 위협이 되고 있고 그들은 그것을 총리의 무능력으로 몰아가고 있는 모양세다. 

정확한 점은 태국은 정말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에 비해 인구수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고 이미 그들보다 훨씬 높은 인건비로 인해 제조업 기반의 외국 기업들은 투자를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과 내수를 무기로 하던 시대는 지났다는 점이다. 그래서 태국은 첨단 산업을 투자하기 위해서 EEC 라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어떤 성과를 낼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분명한 점은 태국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처럼 태국이 했던 경제 모델을 복습하기 보다는 새로운 경제 모델을 만들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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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수출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아직까지 수출 비중은 주변국에 비해 괜찮은 편이다. 수산물과 농산물처럼 1차산업이 기반이 된 수출품들은 여전히 괜찮지만 제조업처럼 중간에 샌드위치가 되버린 산업군은 첨단 산업으로 도약해 기술 집약 산업으로 전환하고자 하고 원래 주종목이던 관광업을 더욱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혹시 태국에 진출할 생각이 있다면 현재 태국의 모습을 보기보다는 변화될 태국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산업인지 정확하게 판단해야 할 시기가 오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서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상황은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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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먼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처음에 태국땅을 밟았을 때 작은 일본이라고 느낄 정도로 일본색이 강했다. 기아의 수석 디자이너 카림 하이브는 자동차라는 것은 단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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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권의 교체로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면 찬성이지만 기존 기득권이 만만치 않은 태국이다. 총리가 하나 바뀐다고 나라가 극적으로 바뀌긴 어렵다. 다만 예전 탁신의 사례처럼 선구자적인 인물이 정권을 잡는다면 변화의 시기에 새로운 영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한다. 탁신 시절에 대한 평가는 모두가 조금씩 상이하겠지만 가난하지만 교육의 기회를 얻었던 장학생들부터 그 당시 우주산업을 투자하던 모습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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