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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찾는 여행객들이 부쩍 인도인이 많이 보인다는 말을 한다. 원래 많았는데 부쩍 많아 보인다고 하니 일단 태국 내에서 인도인들을 일컸는 말부터 알아보자. 

인도인들을 캑(แขก)이라고 부른다

완전 오리지널 태국인들끼리 있을 때 태국에 뿌리를 내리고 살거나 인도에서 바로 왔거나 뿌리가 인도인들을 캑(แขก)이라고 부른다. 직역하면 Guest 즉 손님이라는 뜻이다. 태국어 "ၶႅၵ်" 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한국식으로 읽으면 '게스트' 태국식 영어 발음으로 읽으면 '겟' 정도 되겠다. 왠만하면 영어를 받침으로 옮기고 생략하는 태국인들 영어 발음 습성상 가능한 부분이라 본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켁" 이 된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사견임**

19세기 무역 거래시 찾아오던 손님(Guest) 인도인

그러면 왜 그들을 손님이라고 칭했을까? 19세기 이슬람 문화권끼리 무역을 하던 중 인도상인들이 태국을 들려 거래를 할 때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태국을 찾아 주는 손님으로 부르던 게스트 인도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면전에 "켁" 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태국에 처음 왔을 때 태국어를 배울 때 속담이 아니라 속담처럼 태국에서 하는 이야기가 있다며 들려 준 이야기가 '집에 뱀과 인도인이 들어오면 인도인부터 쫓아낸다' 라는 말이였다. 태국여행 전에 인도여행을 먼저 했던 필자는 무슨 의미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지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었던게 신기할 뿐이였다. 그런 의미에서 변질되어져서 태국인들은 인도인들이 앞에 있는 상황에서는 '켁' 이라는 말을 삼가한다. 그저 마음속에 두고 있거나 자기네들끼리만 한다. 예전 필리핀 여행때 필리핀 영어 선생님들이 학생들 앞에서는 영어를 하고 자기네들끼리는 따갈로그어를 쓰는 이치처럼 자기네들끼리만 통하는 무언가로 여기고 있는 상황이다. 

2022.08.16 - [세상읽기] - 태국에서 느끼는 한류 (K drama, K pop)에 대하여

 

태국에서 느끼는 한류 (K drama, K pop)에 대하여

우선 가장 먼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처음에 태국땅을 밟았을 때 작은 일본이라고 느낄 정도로 일본색이 강했다. 기아의 수석 디자이너 카림 하이브는 자동차라는 것은 단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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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워낙 인구가 많은 나라라 한마디로 정의 하기 힘들고 평가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것들은 중국인들만큼 잘 뭉치고 인도인끼리의 문화가 아주 강하고 짙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고 한 것처럼 스며 드는 나라 사람들도 있겠지만 인도인들은 보통은 자신들만의 문화를 지키면서 서로 돕고 살고 있다. 

태국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평가받는 수쿰빗 지역은 쏘이(골목) 1부터 20까지 정도까지는 거의 인도인들이 장악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당연히 가장 핵심으로 평가하는 통로지역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부동산을 장악해가면서 점차 영향력을 발휘했는데 아직 정치에서 주류가 되지는 못하고 있다. 경제분야에서는 분명히 영향력이 있는 자리까지 올랐다. 그도 그럴것이 세대를 거듭 하면서 인도를 한번도 가보지 못하거나 인도말을 하지 못하고 태국인처럼 태국말을 하고 공부를 했지만 터빈을 쓰고 인도 전통을 잊지 않으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 특이한 풍경이라고 느낀다. 

2022.05.23 - [태국이야기] - 과일의 여왕 망고스틴 고르는법 및 꿀팁 (태국 현지에서 알려줌)

 

과일의 여왕 망고스틴 고르는법 및 꿀팁 (태국 현지에서 알려줌)

망고스틴은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과일인데 호불호가 없을 정도로 사랑받지만 금방 상하고 까먹어야 하는 불편함만 존재한다. 지금 태국에는 망고스틴의 계절이 돌아와서 한창 사먹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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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다고 평가하는 태국인들은 인도인들을 차별하거나 구분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이 자신들의 문화가 강하고 짙다보니 태국에 살지만 태국인들과의 교류보다는 인도계 태국인들과의 교류가 더 잦다는 것 뿐이다. 한국에서도 학군을 위해 움직일 수 있다면 움직이고 최대한 좋은 관계를 만들어 주고 싶어하는 것처럼 서로의 지향점이 다르다보니 관계를 맺는 집단 자체가 다를 뿐이다. 

확실한 것은 대가족을 형성하는 인도인들은 점차 규모가 커져가고 있고, 태국인들은 한국처럼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변해가는 가정이 많아지고 부가 균등하게 나눠지지 못하는 교육환경과 기타 환경 때문에 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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