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도 많이 하는 "성장억제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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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보니 모르던 태국을 많이 만나게 된다. 남자 아이들은 성장이 다른 아이들보다 느리다고 느껴서 성장을 위해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 여자 아이들은 반대로 "성장억제주사"를 맞는 아이들이 은근히 많아서 놀랬다. 

여자 아이들은 성조숙증이 나타나면서 남들보다 빨리 성장이 멈출까봐 걱정에 병원을 찾는 부모님들이 많다. 한국나이로 초등학교 2학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가슴이 몽우리가 생기면서 신체의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니 부모님들은 바로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고 성장 억제 치료를 시작한다. 

주변에서 보면 대부분 같은 나이 또래에 비해 키가 크고 체중도 조금은 더 있는 편이고 먹는걸 굉장히 잘 먹는 편이다. 아이들마다 특징이 있겠지만 대부분 그런 아이들이 성조숙증 검사에서 성조숙 결과를 받고 호르몬 주사 맞으면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 같다. 

태국 의사들은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음식에서 많은 원인을 찾는다고 한다. 성장 촉진제 등을 사용해서 키운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섭취하다 보면 남들보다 빠르게 온다고 한다. 그래서 치료를 받는 아이들은 닭고기를 아예 안먹인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게 닭튀김이고 감자 튀김인데 닭 튀김을 못먹게 한다는 것 자체가 키우는 부모나 아이들이 입장에서 고통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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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소고기를 찾아서 먹이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소고기를 안먹는 집들이 많은 태국에서는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주류이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있어서 세계 각국으로 수출을 가는데 한국처럼 수입 검역에 까다로운 나라에도 들어가는 것을 보면 그런 성분들이 검출되거나 하는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닭고기를 꼭 먹어야 한다면 무 항생제 등 오가닉에 가까운 육류들을 간혹 먹이긴 하지만 왠만하면 피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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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병원에는 '미국인이 진료 및 치료를 받아도 된다' 는 인증을 받은 국제병원이나 실력이 있는 병원들이 많이 있고 예약 및 방문이 어려운 편이 아니므로 병원내 소아과에서 검진을 하면 안내를 해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