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결혼 풍습 신솟(Sin Sod)과 중국의 차이리(彩禮)

예전에 한번 신솟에 대해서 다룬 적이 있는데 또 한번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는 중국 차이리 라는 풍습이 태국의 신쏟과 매우 흡사해서 다시 찾아보게 되어서 다루고자 한다. 

태국 결혼 풍습 신솟(Sin Sod)은 결혼 할 때 신랑측에서 신부측의 가족에게 금전을 주는 것이다.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태국의 신솟(Sin Sod)은 결혼에 관련된 전통적인 제도로, 신랑 측이 신부 측 가족에게 지불하는 금전적 보상을 의미한다. 이는 태국 문화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결혼 관습 중 하나로, 결혼을 위한 합의와 존경의 표시로 간주된다. 이 금전적 보상은 주로 신부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존경을 보이는 것으로 여겨진다. 금액은 결혼을 하는 가족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상황, 지역적 관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신솟은 종종 결혼식 전에 협상되고, 결혼식 당일에 전달된다. 이는 태국의 문화적인 면모 중 하나이며, 가족 간의 관계와 예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2018.03.06 - [태국이야기] - 태국은 결혼할 때 신부측에 돈을 준다?

태국의 신솟(Sin Sod)과 중국의 차이리(彩禮, 차례리)는 비슷한 개념이지만 문화적인 배경과 의미에서 차이가 있다.

태국은 결혼할 때 신부측에 돈을 준다?

 

1. 신솟 (Sin Sod, 신랑 금액):
   • 태국의 신솟은 결혼에 관련된 비용으로 신랑 측이 신부 측 가족에게 지불하는 금전적 보상이다. 이는 신랑이 신부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 가치에 상응하는 존경을 표현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신솟은 주로 결혼 전에 협상되고 결혼식 당일에 전달된다.
2. 차이리 (彩禮, 차례리):
   • 중국의 차이리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신부 가족이 신랑 가족에게 받는 선물이나 금전적 지원을 의미한다. 차이리는 결혼을 위한 과정에서 신부의 부모님에게 보답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결혼식 전후에 이루어진다고 한다. 차이리는 중국 전통 결혼의 일환으로 여겨지며, 가족 간의 관계를 강조하고 예의를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신솟과 차이리는 모두 결혼에 관련된 비용이나 선물을 의미하지만, 문화적인 배경과 실제 사용되는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결국 태국은 "신랑측에서 부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이고 지금까지 키워온 보상을 의미가 포함 된 것인데 받는 쪽에서는 가치를 인정 받는 모습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는 점" 이다. 태국에서 성공한 부자 집안에서 유명한 여자 연예인과 결혼 하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어마한 신솟과 함께 결혼식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남자쪽에서는 자신의 부양 능력을 마음껏 뽐내고 여자쪽에서는 가치를 인정 받는 분위기처럼 여겨지는 것 같다. 

 

때로는 한국사람들 입장에서는 매매혼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한국도 신랑측에서 집을 준비하고 신부측에서 거기에 준하는 준비를 한다고는 하지만 신랑측에 더 부담스러운 것은 비슷한 점이 있다고 느낀다. 태국에서 보통 신랑측에서 신솟을 지불하고 신부측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더 비슷하게 느낀다.

 

각자의 문화는 준중하라고 배웠지만 간혹 당혹스러울 때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태국의 결혼 문화인 신솟은 이해가 가지 않는 대표적인 문화였지만 살아가면서 점점 이해가 되는것은 아마도 태국 생활이 조금씩 더 편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최근 중국의 차이리 문화에 대한 뉴스가 많이 나오고 부정적인 댓글이 많이 나와서 태국 결혼문화도 워낙 비슷한 점이 많아서 포스팅을 해보았다. 신솟에 대해서 궁금했던 사람들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