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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지난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전국적으로 2.4% 인상된 330~370 바트로 올렸다. 가장 높은 최저 임금은 푸껫으로 370밧이며 태국 이슬람교도들이 집중적으로 몰려 살고 말레이시아 접경인 남부지역 나라티왓, 파타니, 얄라는 330밧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최저 임금을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1시간 최저임금이 아닌 1일 최저임금이다. 한국과 태국을 비교해달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개인적으로 가장 먼저 예로 드는 부분이다. 한국에서 1시간에 벌 수 있는 돈을 태국에서는 하루를 일해야 벌 수 있다. 그렇지만 주변에서 볼 수 있듯이 높은 빌딩과 화려한 고급차 등이 즐비한것처럼 빈부격차는 상당하다.
집권 여당은 공략으로 최저임금을 400바트로 올리기로 했는데 태국 내에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반대가 심하다. 태국에서 대기업은 로봇 등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중소기업은 로봇 등 투자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태국 경제인들은 최저임금 상승은 태국 국민들에게 혜택이 가는 것이 아니라 태국 내 이주 노동자들인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에게 혜택이 간다고 한다. 그것은 무슨 소리인가?
2023.09.10 - [방콕아재자동차생활] - 기아 자동차 연간 25만대 규모의 공장 설립 태국발 뉴스
태국내 공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데 태국인보다 이주 노동자들을 더 선호한다. 같은 일을 시켜도 더 열심히 하는 이주 노동자들에게 일을 주고 싶은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또한 암암리에 최저임금으로 높아진 태국인을 채용하기보다는 불법으로 이주 노동자들을 더 많이 채용해서 운영하는 공장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태국에서는 최저임금을 올리면 태국인 채용보다는 이주 노동자들의 임금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월급은 반 혹은 반 이상을 고국으로 보내기 때문에 태국 내에 경제효과보다는 주변국의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틀린말은 아니라고 본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공장을 몇 번 가본 적이 있는데 태국인 관리에 대해서 상당히 힘들어했다. 노동법으로 보호하고 있다 보니 취직해서 열심히 하지 않는 태국인에 대한 불신과 열심히 하지만 이주 노동자들은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원이 적고 불법으로 취직한 이주 노동자들을 데리고 하다가 태국 정부에 벌금을 내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값싼 노동력으로 대표되는 동남아시아에서 무슨 소리인가 싶지만 태국 내에서는 그렇다. 싸고 좋은 건 없는 것 같다. 태국정부에서 최저 임금을 올리면 태국 노동자들의 노력도 같이 가는 방안을 찾아야 서로 윈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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