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하는 법과 태국 택시 고르는 법

사진 출처 : http://www.thaibis.com/Home/news/hisotaxibangkok

한번씩 한국이나 제 3국을 다녀오면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해서 집으로 돌아 오는데 아직도 인터넷에 안전에 위험이 있는 정보들이 있어 알려 드리고자 한다. 우선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호텔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은 첫번째 택시 두번째 버스 세번째 공항 철도 정도이다. 인터넷에 잘못 알려진 정보중에 가장 많은 것이 출발층인 4층에서 승객을 내려준 택시를 타라던지, 4층에서 그랩 택시를 불러 타고 가라는 것이다. 정말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데 이유는 태국 정부는 관광객의 택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층에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그곳을 이용하지 않고 하차만 하도록 허용이 되어 있는 4층 출발 층에서 택시를 탄다면 1층에서 최소 30분에서 몇시간씩 대기중이던 택시들은 당연히 화가나는게 정상이다. 그래서 가끔 4층에서 불법적으로 승객을 다시 태워 가다가 1층에 대기중이던 택시 기사들이 폭력을 행사했던 일도 종종 있었다. 승객까지 위협하는 상황까지는 가지는 않겠지만 돈 몇천원에 위험상황을 자초하지는 말자. 

공항에 있는 택시는 50바트의 서비스차지가 따로 붙고 (기사들이 가지는것이 아니라 밑에 운영중인 공항 공사에서 가지는 것) 요금은 일반 미터 요금에 고속도로를 탄다면 고속도로 톨비 정도가 추가 될 수 있다. 요즘은 무인 기기를 가져다 놔서 목적지를 찍으면 영수증처럼 나오고 그것을 가지고 정확히 목적지에 안가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경찰서에 그 영수증을 제출하면 기사 정보, 최초 목적지 등 자세한 내역이 나와서 증거로 사용 가능하다. 문제 없이 도착하였다면 미터 요금과 영수증과 50바트를 같이 기사에게 전달하면 된다. 쉽게 생각해서 택시 기사들이 최소 1시간 정도 대기를 해서 조금 둘러 갈 수도 있고 하더라도 금액이 한국돈으로 만원 이상의 차이가 발생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렇게 심하게 요금이 나올정도로 다닌다면 영수증을 기반으로 신고를 하면 시시비비를 정확히 가릴 수 있다. 

보통 공항에서 방콕 내 호텔로 이동하면 라차다 지역은 300~400바트선 그외 지역은 많이 나와도 700바트 이상은 나오지 않는다. (편차가 있음) 그렇지만 1천 바트라고 해도 한국돈으로 3만 9천원이다. 기분 좋은 여행길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한다. 

이제 방콕 시내에 있다면 일반 미터 택시를 타거나 그랩 등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일반 택시를 기준으로 사진처럼 녹색과 노란색으로 투톤으로 되어 있는것은 개인 택시. 핑크색 혹은 노란색, 파란색 등과 같이 원톤으로 되어 있으면 법인 택시다. 개인적으로는 개인 택시보다는 법인 택시가 괜찮다고 느낀다. 태국에서는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가 펀드기금을 마련해 투자한 Grab 이 가장 큰 서비스를 하는 회사이며 그랩 택시를 부르면 서비스차지 20바트가 붙지만 가격 흥정이나 목적지 설명에 대한 어려움은 덜하다.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 안전이 가장 우선인데 우리에게는 큰 금액이 아니지만 그들에게는 아주 큰 금액으로 다가 올 수 있다. 모두 바가지 요금이라면 기분 나쁘겠지만 큰 차이가 아니라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그런 여유를 가지길 바란다. 간혹 의심스런 눈빛으로 구글 맵을 켜서 보곤 하는데 태국 방콕은 아주 막히는 도로 사정으로 인해서 가장 가까운 경로를 안내해주는 구글 맵보다는 기사들의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골목길과 조금은 둘러 들어가는것이 빠를때가 많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거운 여행 하면서 좋은 추억 많이 쌓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