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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분위기를 잡자고 뽑은 대한민국 국적의 감독을 뽑았다. 첫 경기는 너무 어수선한 분위기에 더 휘말리는 더욱 안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왔다. 붉은 악마는 "지기 바라는 응원은 없다."라고 한다. 홈에서 열린 중요한 경기는 야유가 쏟아지며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고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은 하나로 뭉쳐서 대한민국과 맞서 싸웠다. 정말 한국 홈이 아니라 원정이었다면 대참사가 나도 났을 정도의 분위기였다. 

감독문제 혹은 여러가지 문제로 어수선할 때 선수에 대한 비난은 넘쳐난다. 조롱을 넘어 도를 넘는 비난이 쏟아지는데 선수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본인들이 더 간절하게 승리를 원한다."라는 점이다.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지 부터 말이다. 결국 이번 사건도 "지기 바라는 선수는 없다!"라는 점을 잊지 말자. 

결국 팬들과 선수의 싸움으로 변질되면 가장 문제의 중심에 있는 협회는 또 슬그머니 빠져나간다. 협회에 대한 목소리는 다른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전달해서 더이상의 실수나 자기 이익만 챙기는 결정을 할 수 없도록 감시하고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상황으로 이끌어가야 한다. 

선수는 외부의 분위기에 휩쓸려 클린스만이 물러나게 했던 결정적인 내부 문제가 또 발생하지 않도록 잘 단속을 해야 하는 시점이다. 전술이며 트렌드를 다 무시하더라도 팀내 기강을 위한 국내 감독 선정 1순위 덕목이라고 했다. 지금이 정말 제대로 된 테스트 시점이다. 

다음경기는 오만 원정이다. 오히려 홈보다 원정이라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이 얼마나 선수단을 잘 통제하고 하나의 팀으로 만들수 있는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오만 원정에서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면 선수들은 할 일은 다했고 붉은 악마와 협회, 그리고 축구팬들의 문제는 또 수면 위로 올려 대화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월드컵 3차 예선 조 편성이 잘되어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중동만 있어서 더욱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감정에 많이 휘둘리고 분위기를 많이 타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 팀 특성상 부딪히면 눕고 쓰러지는 중동 선수들은 우리들의 리듬을 깨는데 도가 텄기 때문이다. 더 늘어난 티켓을 잡아 월드컵 진출을 이루려면 지금이라도 팬과 선수, 협회 모두 뭐가 맞고 틀린 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한 목소리를 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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