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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프로리그가 활성화 되어야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야구가 국민 스포츠에서 축구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인다. 실제 축구, 농구, 야구 등 무슨 종목이 1등을 하느냐보다 다 같이 사랑받을 수 있는 전국민의 스포츠로 만들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가야한다. 자국 프로리그가 강해야 국제대회 성적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수많은 사례로 확인된바가 있다. 자국리그가 전세계 1등이라도 국가대표가 전세계 1등을 자연스럽게 받는것은 아니지만 인재풀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이 높다는 뜻이다. 

프로리그와 국가 대표팀에 대한 지원과 대우는 협회에서 한다

각 협회는 프로리그와 국가 대표팀 지원을 하고 있다. 은퇴 후에 내 삶을 보장 받는 연장선이 아니라는 뜻이다. 잘못된 선임으로 인한 협회 분위기가 라인을 만들기에 바쁜 환경으로 바뀐 스포츠는 발전이 없다.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달고 국제대회에 나서면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로써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성적을 내서 증명하는 자리다. 협회가 국가대표를 뽑아 부리는 것이 아닌 뽑힌 그들을 최고로 대우해야 한다. 안되는 집안의 사례들을 보면 해외 경기를 갈 때 협회는 비즈니스를 타고 국가대표는 일반석에 앉아서 가는 어이가 없는 행보들이 전해진다. 

협회는 외국인 지도자 영입등에 적극적이지 않다 

이미 만들어진 라인에 줄만 잘 타는 분위기에서 외국인 지도자 혹은 행정가를 영입하면 자신들의 생계가 위협받는다고 느낀다. 무한 경쟁시대이며 국제무대에서 경쟁해야 하는 스포츠다. 축구에서 히딩크때처럼 협회장이 적극적으로 지원하더라도 협회 내부의 인원들이 방해하는 분위기를 만들때도 많다. 그렇지만 그렇게 자꾸 시도해야 썩은 부분이 드러나고 조금이라도 치료가 된다. 시도하지 않는다면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2023.11.21 - [태국이야기] - 태국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박항서와 일본 이시이

 

태국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박항서와 일본 이시이

오늘 밤에 열리는 대한민국과 중국의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태국에서는 흥미로운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은 한국과 경기를 하기 전에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태국에서 태국 대표팀과 가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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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하지 않는 협회에서 더이상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다

변화를 하지 않는 협회는 발전할 수 없다. 이번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구기종목은 처참한 성적을 받아 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조금씩 병들어가던 모습이 그렇게 한번씩 나오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변화 후 새로운 환경에서 주도적으로 시도하다가 아직 완성되지 않아 진출을 못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해오던 것처럼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한채 계속 하다가 결국 문제가 발생한 상황이라 더욱 심각한 것이다. 제발 눈뜨고 제대로 좀 보자. 

프로는 결국 팬이 있어야 한다

프로 리그의 중요성은 모두 공감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이 끝났을 때 선수들이 가장 많이 호소했던 것이 "K 리그 좀 관심 가져주세요" 였다. 팬들은 경기가 재미 있다면 자연스럽게 간다며 반응했다. 모두 맞는 말이다. 팬들과 선수 모두 바라는 점은 똑같지만 그들을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것은 결국 본인들의 몫이다. 그럼 어떻게 팬들을 오게 할 것인가?

팬이 있기 위해서는 생활 스포츠가 답이다

일본은 국제대회 성적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생활 스포츠를 더 밀어붙일 수 있는 분위기에 공감했고 모든 스포츠 협회가 움직였다. 생활 스포츠는 당장 국제대회 성적으로 이어지지 못하지만 어마한 팬층을 확보할 수 있다. 어렸을 때 해봤던 스포츠는 커서 프로 리그를 보아도 룰이라던지 기본적인 부분에서 문제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또 유소년때라도 선수 경력이 있다면 몰입도는 달라진다. 음식에서 최고의 맛은 "어렸을 때 먹어봤던 경험" 이라고들 한다. 스포츠를 경험했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프로리그에서 더 몰입도 있는 팬층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2024.04.29 - [태국이야기] - 국제학교에서 아이들 운동을 많이 시키는 이유

 

국제학교에서 아이들 운동을 많이 시키는 이유

아이가 자라면서 국제학교끼리 시합을 하는 스포츠 경기가 많아지고 있다. 아직 저연령이라 많이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고연령으로 갈수록 다양해진다고 한다. 대부분 축구, 농구처럼 구기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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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스포츠를 먼저 자리 잡도록 하고 엘리트 스포츠와 접목 시킨다

생활 스포츠 선수라고 해서 엘리트 선수들과 비교해서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 대회에서 경험했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뛰어난 엘리트 선수들만을 육성하는 현재 한국 스포츠 문화에서 진정 그 스포츠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단련해온 생활 스포츠 선수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생활 스포츠를 접했던 인구는 자연스럽게 프로 리그 팬층으로 확보된다

생활 스포츠를 하던 인구들 중에 선수로 성과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프로리그의 강력한 팬층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즉,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포항 스틸러스 구장에는 해병대원들이 응원을 온다. 협회의 잦은 연고지 이동은 로얄 팬층을 이탈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오랫동안 지역을 베이스로 스토리를 만들면서 성장하고 있으면 생활 스포츠인과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되어 팬층으로 확보된다. 그래서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축구인지 야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경험했던 스포츠가 다양할 수록 지역 베이스의 지역 연고팀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팬층 확보는 수익으로 연결되고 리그의 활성화는 이루어진다

사람이 모이면 돈이 된다. 아무리 좋은 마케팅 전략이 있더라도 사람이 오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팬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생활 스포츠와 지역 베이스의 응원 문화를 정착시키면 확보된 팬층으로 못할 것이 없다. 영국 EPL 은 전세계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팬을 확보했다. 스페인 라리가는 시간대가 다른 아시아팬을 확보하기 위해서 경기시간을 조정할 정도로 팬층 확보에 적극적이다. 결국 팬이 있어야 리그도 있고 리그가 있어야 선수도 있다. 

리그의 활성화를 대표팀으로 옮겨와야 한다

젊은 여성층이 축구로 많이 유입되면서 다양한 이벤트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만큼 요즘 K 리그 축구 분위기는 좋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확보된 팬들을 대표팀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어찌보면 아주 쉽다. 현재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 경기는 거의 매진일 정도로 엄청난 티켓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협회는 적극적인 변화와 선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팬층은 확보되고 있고 생활스포츠는 천천히 저변을 확대해나가기 때문에 눈에보이는 수치로 찍힐 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분위기는 만들고 국제대회에서 경쟁하는 국가대표를 서포트하는 협회가 구닥다리 경영 방식을 유지하면 결국 말짱 도루묵이다. 해외 지도자 영입과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현재 한국의 인재풀은 예전과 달리 상당히 높아지고 좋아졌다. 좋은 도구가 있더라도 휘두르는 사람이 못쓰면 소용이 없다. 

국제무대에서의 성공은 자연스럽게 생활 스포츠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성적이나 손흥민, 김하성처럼 해외리그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선수가 나오면 키즈들이 생긴다. 박지성 이후에 많은 박지성 키즈가 생기고 박찬호 이후에 MLB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이 늘어난다. 그렇게 생활 스포츠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선순환 구조는 협회뿐 아니라 팬들도 변화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참여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면 팬들도 변하고 협회도 변한다. 협회만 바뀐다고 팬들이 바뀌는건 아니다. 서로 협력하면서 바뀌어야 한다. 지금은 목소리는 내고 변화를 통해 행동해야하는 시대다. 서로 감시하고 감독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데 그런 적극적인 참여가 스포츠 전체에 좋은 에너지로 순환 될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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