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먹거리 반도체 다음은 2차전지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은 삼성이다. 비슷한 수준의 대만의 대표 기업은 TSMC 다. 둘의 국가 내 위상은 확연히 다르다. 대만은 TSMC를 국가의 자랑으로 여기지만 삼성은 그렇지 못하다. 반도체 사업은 처음에 위험을 크게 감수하고 상당히 많은 투자금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중국이 막대한 자금력으로 국가적으로 밀어주어도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 정도로 대단한 사업을 일궈낸 위대한 사업가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본다. 

지금은 반도체 다음의 먹거리를 찾아야하는 시점이다. 필자도 기술을 베이스로 하는 대한민국 2차 전지가 다음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했지만 전제가 되는 전기차 시대는 점점 다가오고 있지만 생각하지 못한 중국의 저력에 놀라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2차 전지 산업은 미국이 가장 중요한 시장이지만 대통령이 바뀌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예상이다. 시장을 다변화하고 더 많은 준비를 했어야 했지만 한발 늦은 느낌이 강하다. 

2024.05.21 - [방콕아재자동차생활] - 한국 자동차 브랜드 판매량을 밀어낸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 (태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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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 소중함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일반인들까지 절실히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기존 석유의 가격은 중동의 정세도 중요하고 전 세계적으로 RE100에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원자력의 친환경 에너지 유무는 개개인이 다른 해석을 하지만 RE100를 가장 선두에서 목소리를 내는 유럽도 현실적인 이유에서인지 원자력을 친환경 에너지로 넣어 전력난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19.10.12 - [태국이야기] - [태국경제] 동부경제회랑(EEC)은 태국 미래 발전계획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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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은 미국이 원천 기술과 설계능력이 뛰어나지만 시공 능력이 없고 설계부터 시공 그리고 사후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나라는 프랑스, 러시아, 중국, 한국 정도가 되겠다. 앞서 반도체처럼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가 막대하게 들어가는 사업으로 국가 지원 없이는 힘들다. 지금 정부는 밀어주겠다는 기조를 가지고 있는데 다음 정부에서도 이어졌으면 한다. 전 세계에서 IQ 도 높고 교육 수준도 높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적합한 국가 산업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방산은 분단국가답게 가장 강한 분야라고 할 수 있겠다. 원자력처럼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정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처럼 국가 정세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2024.07.04 - [태국이야기] - 태국과 베트남 전쟁을 일으킬 도화선 한류 (뉴진스와 블랙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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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원자력과 방산 모두 외교가 상당히 중요하다. 반도체와 2차전지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야였지만 미국은 더욱 강한 미국을 꿈꾸며 자국보호를 최우선을 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로 갈 가능성이 다분하다. 집단에서 한 명이 튀는 행동을 하고 바로 제지를 당하면 거기서 해프닝으로 끝나지만 한 명 두 명 더 늘어날 때까지 견제나 통제가 없다면 전체가 미쳐 날뛰는 분위기로 물든다. 그렇기 때문에 원자력과 방산이 외교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라고 마냥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