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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보이스피싱"이라고 부르고 태국에서는 "콜센터"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각자 부르는 용어는 다르지만 중국이 가장 먼저 시작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국은 보이스피싱 문제 때문에 송금이나 여러 가지 장치가 생기고 모두가 인지하는 상황이었지만 태국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안전지대였다. 어느 순간부터 피해자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요즘은 한국처럼 아주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문제로 해결의 기미가 조금은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중국인들이 납치되어 태국 국경지역 (미얀마, 캄보디아 등) 으로 강제 노동을 하고 있는데 그게 보이스피싱 조직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관광 대국인 태국에 심각한 안전문제로 거두 되면서 중국인들이 여행 취소를 하는 등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지금까지 쉽게 정리해보자.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들이 태국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다 > 갑자기 중국 배우가 태국으로 납치되어 감금되었다 > 태국으로 유인되어 국경지역인 미얀마로 갔고 풀려났다 > 중국 본토사람들은 태국이 무섭다며 여행을 취소했다 > 태국 정부는 안전하다며 범죄자를 퇴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 어떻게 태국 정부는 퇴치를 하느냐? 미얀마를 예로 들자면 태국과 붙어 있는 미얀마 지역에는 미얀마 정부가 아닌 반군이 통치하는 지역이고 전기, 인터넷이 없는 열악한 지역으로 태국에서 인도적인 차원에서 전기와 인터넷을 공급해 줬다. 그런데 그걸 받아서 중국 범죄 조직에 임대료를 받고 장소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래서 태국은 오명을 벗기 위해 개선을 요구했으나 반응이 없자 미얀마로 들어가는 전기와 인터넷을 끊었다. 미얀마 국경지역 사람들은 태국 제품을 불매하겠다며 시위가 벌어졌으나 그 지역을 관리하는 미얀마 반군은 외국인들을 데리고 가라며 전부 태국으로 보냈다. 총 7천 명 정도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 콜센터에 일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간 사람도 있고 납치로 간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태국과 연결되어 있는 캄보디아 포이펫 지역도 비슷한 사정이라고 한다. 

불확실한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미얀마 국경지역에 있는 도시의 건물이 도시의 수준보다 높고 잘 지어져 있는데 미얀마 자본이 아니라 태국 자본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전기와 인터넷은 태국에서 들어왔다는 것은 확인된 사실이다. 그곳의 임대료는 한국돈으로 월천만원 수준으로 미얀마 수준은 아니고 태국에서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처럼 얼키고 설킨 문제 이긴 하지만 태국과 연결되어 있는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더 이상 활동은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약 7천명으로 추정되는 인원이 태국으로 한 번에 들어오면 태국도 처치곤란이라 조금씩 받고 있다고 하는데 이 와중에 중국은 직접 비행기를 보내 다 데리고 가겠다고 한다. 중국 법은 타 국가에 비해 꽤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국에서 보이스피싱이 조금 줄어 들고 중국 관광객들도 정상적으로 돌아와서 태국도 관광으로 다시 생기가 도는 상황이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미얀마쪽에 거주하고 있거나 미얀마쪽 정보가 많은 분들이 있다면 지금까지의 사건을 미얀마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보도하고 있는지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나오는 뉴스는 태국 뉴스와 비슷한 것이 정보가 태국에서 나가는 것으로 보여 다른 시각으로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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