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허용한 태국, 부부로 대출 가능?

사회적으로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이 아니라 다른 성까지 허용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첫 번째가 동성 결혼 허용이지 않을까 싶다. 화장실이고 뭐고 해 봐야 사회적으로 허용된다는 분위기만 조성할 뿐이지 사회적으로 동의를 얻어 법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결혼"이라는 합법적인 절차를 허용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태국에서 허용이 되었다. 성전환 수술인 트랜스젠더 수술은 태국이 최고라고 할 만큼 유명하다. 그만큼 태국은 수술도 많았고 사회적으로 흔한 현상이었다. 

그런 분위기가 있었지만 어느나라보다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태국 왕실이 건재하고 쿠데타로 정권이 바뀌는 불안정한 정치 상황은 법적으로 허용할 만큼 개방적이지 못했는데, 이번에 총리에 오른 당은 진보적인 성향으로 동성 결혼을 허용하면서 정치적인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태국은 이제 한 챕터를 넘겼다. 

일단 동성결혼을 허용하면서 오늘만 천쌍이 넘는 커플이 등록을 마쳤다고 한다. 그다음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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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태국에서는 동성끼리 부부로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혼으로 동성 커플이 살고 있더라도 은행 대출을 같이 신청할 수 없었다. 하나보다는 둘이 대출을 신청하면 대출금이 더 나오는 것은 당연지사. 그러나 지금까지 못했다. 이번 동성결혼 허락되면서 그런 것들까지 다 같이 바뀌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될 가능성이 높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법적인 부부이기에 대출 신청은 가능하다. 동성이라 되지 않는다는 조항은 이미 태국 정부가 동성 결혼을 허용했기에 그들도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부터 태국이 어떤 식으로 변화하고 어디까지 바꿔 놓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태국에 계속 살아가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미국은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면서 바로 "미국은 남성과 여성 두가지 성만 존재한다."라고 공식선언했고, 태국은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기에 이미 돌이킬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정부가 대마초를 허용하고 현 정부는 완강히 반대했던 당 출신으로 다시 되돌려 놓겠다고 했지만 의료용만 허용하는 방향으로 시도하고 있지만 한번 퍼진 것은 저항이 너무 강하고 처음 합법화 할 때 보다 몇 배는 더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아직도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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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는 티비에서 아주 다양한 성을 가진 출연자들은 아주 쉽게 만날 수 있지만 보수적인 한국에서는 요즘에서야 티브이에서 조금씩 나오고 이야기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사회적 동의가 이루어졌을 때 비로써 태국처럼 합법화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