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대디의 방콕생활

태국 방콕은 교통체증으로 손꼽히는 나라다. 또한 미세먼지 수치가 상당히 높아져서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대기질이 안 좋은 나라로 낙인찍히고 있는 상황이다. 도로만 봐도 답이 나오는데 이미 도로의 수용 능력을 넘어선 자동차들과 틈을 파고드는 수많은 오토바이들 그리고 서민의 발이라는 매연 뿜는 오래된 버스들까지 보고 있자면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그런 와중에 태국은 "혼잡 통행료를 도입하기 위해 연구 조사에 들어갔고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한다. 영국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며 수쿰빗, 실롬 등 주요 도심에 진입하면 혼잡 통행료 50바트(한화로 약 2천 원)을 징수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행 노선별로 가격이 상이한 지하철 가격을 일괄 20밧(약 8백 원)으로 조정해서 대중교통 이용을 ..

태국은 아직 개발도상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 개발 도상국이던 시절에는 경찰과 군인의 파워가 어마했다고 한다. 지금 태국은 경찰과 군인의 파워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금은 우여곡절 끝에 선거로 선출된 총리가 태국 총리가 되었지만 거의 대부분 쿠데타로 총리가 바뀌었고 매번 군인 출신이 총리를 하고 있던 나라다. 그래서 아직도 개천에서 용 나기 위해서 군인 혹은 경찰을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 총리를 하고 있는 여성 총리는 탁신의 딸로 탁신은 경찰 출신이다. 그래서 경찰이 세력을 장악할 때 군인이 세력을 장악할 때가 시대별로 조금은 다르지만 대동소이하다. 둘다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고 군인과 경찰이라는 조직 체계 특성상 오랫동안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고 촘촘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기에 그들만의 ..

한국과 다른 점을 위주로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를 이어오고 있다. 오늘은 "총기소유"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태국은 일정 조건에 부합하면 총기 면허를 획득할 수 있고 총기를 소유할 수 있는 나라다. "태국은 미소의 나라" 라고 부르는데 웬만해서는 화를 내지 않고 피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번 화가 나서 뚜껑이 열리면 선을 넘는 행동을 서슴지 않는데 그래서 강력 사고 뉴스를 심심찮게 태국에서 볼 수 있다. 그런 태국인들의 습성을 태국인들인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싸움은 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본다. 보통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그런 성향을 띄고 있는데 베트남도 그렇다고 들었지만 직접 겪어보지 못해 말을 하기 애매하고 태국은 살고 있는 나라라서 몇 가지..

요즘 여행객들에게 화두가 코로나 이후 급격하게 오른 태국 물가라고 한다. 코로나 때 피부로 느낄 정도로 가파르게 물가가 상승했는데 태국 정부에서 마마(라면) 가격을 두고 생산 업체에게 더 이상 올리지 말 것을 엄포할 정도로 빠르게 오른 것은 사실이다. 세계 물가 지수를 측정할 때 라면처럼 생필품으로 구분되는 품목의 가격 상승은 지표로 바로 드러나고 태국으로 투자 위축 등 다양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실제 태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물가 상승이 체감될까? 당연히 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물가는 더 가파르게 상승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 비해 저렴한 물가로 사랑받던 태국의 물가는 코로나 이후로 빠르게 상승한 것은 사실이다. 간혹 한국..

한국에서 운전면허가 있다면 국제운전면허증으로 바꿔 태국에서 운전이 가능하다. 영문 운전 면허증은 아직 태국에서 사용이 불가하고 국제 운전 면허증이 필요하다. 간단히 준비만 하면 태국에서 운전할 수 있는 준비는 모두 마친 것이다. 1. 태국은 운전대가 오른쪽에 있다. 왼쪽에 운전대가 있는 한국과 달리 태국은 반대인 오른쪽에 있다. 반대쪽에 있다는 것은 좌회전, 우회전, 사거리에서 진입할 때 약간의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생각해야 하더라도 익숙한 운전 습관이 나오기 때문에 더욱 헷갈리게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운전 센스가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다른 차량을 따라가기 때문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운전대 방향 이야기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왕실의 여부가 맞다고 생각한다. 국가에..

태국은 특이하게도 국제학교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70~80년대 태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좀 날린다고 할 때 외국 기업의 진출이 많았고 태국 은행들은 고금리 대출로 상당한 호황을 누렸다고 하는데 그전 후로 외국인 자녀들을 위한 국제학교가 설립되기 시작했고 지금처럼 200개가 넘는 국제학교를 가지고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실제 1951년 부터 국제학교 설립 시작)기본적으로 공립 교육이라고 볼 수 있는 태국 공립학교, 그 중에서 조금 더 높은 질과 진학률을 자랑하는 태국 사립학교, 그리고 영어를 가르치고 싶은 자녀들을 위한 이중언어학교 바이링구얼 학교, 그다음 국제학교로 구분할 수 있다. 2024.02.13 - [태국이야기] - 태국언론이 뽑은 TOP 국제 초등학교 순위 (Top primary s..

티스토리에서 진행 중인 오블완 챌린지는 21일 동안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는 도전이다. 글 발행을 많이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했고 개인적으로도 근력처럼 근력을 늘리고 싶어서 도전하고 있는데 4일 차가 되니까 점점 아이디어가 떨어져 가는 것은 사실이다. 2024.11.07 - [세상읽기] - 태국 방콕에서 오블완을 시작합니다. 태국 방콕에서 오블완을 시작합니다.티스토리에서 "오늘 블로그 완료" 혹은 "오블완"이라는 타이틀로 챌린지를 시작한다. 총 21일간 매일 글을 작성하는 것인데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매일 같이 글을 하나씩 쓴다는 것이 얼마나withbkk.tistory.com첫 번째 글은 태국 방콕에서 오블완을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작성했다. 나의 의도는 해외 생활을 하는 현재 나의 상태를 ..

태국은 불교 국가로 살생을 금기시한다. 그런 의미에서 길거리에서 수많은 개들을 볼 수 있는데 낮에는 축 늘어져 있지만 밤에는 가끔 사람들을 공격하기도 한다. 특히 좁은 골목이나 자신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공간으로 들어가게 되면 무리를 지어 공격하는 성향이 있는데 밤에는 아주 조심해야 한다. 태국 생활에서 좋은 점도 있지만 불편하거나 나쁜 점이라면 이런 점이다. 낮이든 밤이든 산책이라는 것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것이다. 예전 필리핀에서 전원주택 단지 내에서 산책을 하는데 골프채를 하나씩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물어보니 들개들이 달려들면 방어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거기는 기독교의 나라다 보니 자기 방어를 한다. 2024.11.09 - [태국이야기] - 중국 팝마트의 위력 중국 팝마트의 위력한국과 태..

한국과 태국의 생활의 차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오블완 챌린지를 진행중에 있는데 중국 팝마트도 그중에 하나다. 중국에서 만든 문화 컨텐츠를 소비하는 것에 있어 한국은 방어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지만 태국은 중국계가 부의 대부분을 장악한 나라라서 자연스럽게 녹아 들고 있다. 라부부 열풍이 일어났을 때 한국 팝마트 라부부는 태국 여행객들이 다 쓸어간다는 말이 우스갯소리가 아니었다. 아직도 라부부를 이은 여러가지 캐릭터 상품들이 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무래도 문화 컨텐츠는 한국이 더욱 풍부한 것이 명백한 사실이지만 더 잘 가꾸고 만들어 가야하는 시점으로 보인다.

드디어 태국에 현대 팰리세이드가 출시했다. 판매 가격은 최고 사양이 2,499,000 바트로 한화로 약 1억 원이다. 태국 현대 경영진은 태국 판매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한국 생산이 아닌 베트남 생산 물량을 수입해서 1억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수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만약 한국 생산 물량을 수입할 경우 태국 자동차 세법에 따라 4백5십만 밧 (약 한화로 1억 8천만 원 정도)가 되지만 베트남 생산으로 우회할 경우 현재의 가격으로 낮출 수 있었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2륜구동 모델은 2,299,000 바트(약 한화로 9천 3백만원) 으로 책정되었다. 현대 측에 따르면 스타리아는 대가족을 위한 모델이고 팰리세이드는 4~5인 가족을 타깃으로 한다고 하는데 그런 고객층은 디젤을 선호한다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