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오블완 : 자국 컨텐츠가 채워지는 넷플릭스

처음 넷플릭스가 서비스되고 태국 자체 콘텐츠는 거의 부족한 상태였다. 이미 불법 서비스로 제공하던 태국 내 한국 드라마는 넷플릭스를 통해 정식으로 볼 수 있었고 순위에서 항상 한국 드라마가 순위권에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지금도 새로운 드라마가 나오면 순위권에 오르지만 인기가 없는 드라마는 금방 사라진다. 

태국 정부는 소프트파워를 밀고 있다. 한국처럼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키우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이게 정부가 민다고 될까 싶지만 하여튼 밀고 있다. 

2024.07.28 - [태국이야기] - 태국 교민이 본 "마스터 오브 더 하우스" 넷플릭스 태국 드라마

태국 교민이 본 "마스터 오브 더 하우스" 넷플릭스 태국 드라마

 

여러 번 언급했지만 태국은 영상미 있는 영화를 만들거나 아이디어 넘치는 광고를 잘 만드는 나라다. 특히, 광고는 정말 손꼽힐 정도로 잘 만드는 나라다. 그런데 유독 드라마를 잘 못 만든다. 왜 그런가 했더니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제작비가 가장 크다. 

그런 와중에 넷플릭스는 하나의 빛이 되었고 태국 정부의 소프트파워 굴기는 서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타이밍이 아주 잘 맞아 떨어진 상황이다. 넷플릭스의 지원은 태국 드라마 제작의 여건을 개선시켜줄 수 있었고 지금은 세계적인 히트작이 없지만 점차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5.27 - [방콕서점] - 태국 교민이 본 넷플릭스 꿀잼 태국 드라마 "우리는 믿습니다" (스포 포함 및 배우 인스타그램)

태국 교민이 본 넷플릭스 꿀잼 태국 드라마 "우리는 믿습니다" (스포 포함 및 배우 인스타그램)

 

지금은 태국 넷플릭스 순위에 자국 드라마 순위가 꽉차있다. 예전 히트를 쳤던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도 넷플릭스에 올라오면서 재히트를 치는 경우도 있다. 항상 1위부터 10위까지 드라마 순위에서 한국 드라마가 3개 이상하던 시절은 지나 신작만 1~2개 올라오는 상황이다. 아마도 타 국가들도 비슷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처럼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는 메가 히트작은 아직 태국에게 없지만 조만간 나올 수 있는 상황이고 다른 나라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자국민의 사랑을 받아야 해외에서도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